[천지일보=신창원 기자]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그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앞서 인근 어린이집에서 3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바 있다.ⓒ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연수구 동춘그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지역발생 652명, 해외유입 21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2789명, 사망자 1790명

서울 216명, 경기 221명, 인천 12명

유흥주점·직장·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20여명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양상은 전국적으로 일상 모든 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고 어디서 감염됐지 모르는 확진자 비율도 증가추세라 언제 대확산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또한 방역긴장감 완화에 따른 기본방역수칙 미준수 신고 사례가 빈번한 만큼 방역당국은 연일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 등을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3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2789명(해외유입 793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0일~16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4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73명 중 652명은 지역사회에서, 2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5명, 부산 44명, 대구 4명, 인천 11명, 광주 10명, 대전 6명, 울산 24명, 세종 3명, 경기 216명, 강원 7명, 충북 9명, 충남 12명, 전북 15명, 전남 6명, 경북 23명, 경남 44명, 제주 3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2021.4.7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DB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교회2와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송파구 음식점과 관련해선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하면 방문자 3명(지표포함), 가족 5명, 직원 2명, 지인 4명, 기타 1명 등이다.

서울 마포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구분하면 종사자 5명(지표포함), 가족 4명, 원생 5명 등이다. 송파구 음식점과 마포구 어린이집 사례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경기 남양주시에선 가족모임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남양주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구분하면 가족 8명(지표포함), 동료 2명, 기타 2명 등이다.

이외에도 ▲부산 유흥주점 관련 21명(누적 456명) ▲울산 중구 종합병원 관련 17명(18명) ▲강원 원주시 합창단 관련 14명(15명) 등 기존 감염사례와 신규 감염사례가 곳곳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74명이며, 외국인은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16명, 경기 221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4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2명 발생해 누적 1790명(치명률 1.59%)이다. 위·중증 환자는 11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49명 증가돼 누적 10만 3062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937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2207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5738건보다 3531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4만 2207명 중 673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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