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출처: 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3일 발행·증권·신용평가사 및 자본시장연구원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서 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의 운영성과와 함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초 회사채·기업어음(CP) 등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이어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기업유동성지원기구 등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총 8조 8000억원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워진 기업들의 자금조달로 지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책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채 수요예측 유효경쟁률 상승과 순발행 등 시장안정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상황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고려해 현행 금융지원 기조를 유지하며 지원대상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양기호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 및 건의사항을 기존 프로그램 개선 및 위기상황 재발 시 정책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향후에도 시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화와 기업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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