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송암스포츠타운 일대 에어돔 설치 사업대상지.(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4.14
강원도 춘천시 송암동 송암스포츠타운 일대 에어돔 설치 사업대상지.(제공: 춘천시)ⓒ천지일보 2021.4.14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시장 이재수)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 100억 규모의 에어돔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전지훈련 특화시설(에어돔) 설치지원 사업 평가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춘천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심사 결과 부지 여건,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주변 환경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국비 50억원을 확보, 총 사업비 100억을 투입해 송암스포츠타운 내 카트장 일대에 에어돔을 구축할 방침이다.

에어돔은 공기압을 이용해 만든 돔형태의 구조물로 내부에 기둥과 대들보를 만들지 않고 공간 형성을 할 수 있는 건축기법이다.

건축 규모는 에어돔 1만 1000㎡, 부대시설 1000㎡이며 평상시 에어돔 내부는 축구장(9000㎡)과, 웜업존, 배드민턴장(2,000㎡)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시는 전국 규모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현장상황실, 병동, 피난시설 등 재난 관련 시설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전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과 설계 후 2022년 5월 착공해 10월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시 관계자는 “에어돔 공모사업 선정으로 춘천시민의 건강한 삶은 물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체육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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