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주점 362명 확진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21명
교회, 경산·당진 각 14·35명
대전 동구·중구 학원 총 85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전국의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사우나와 음악학원, 노래방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나왔다.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이용자 6명, 확진자의 가족 9명, 기타 1명 등 감염으로 총 16명이다.
종로구 공공기관에서는 8일 이후 종사자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8일 학원생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접촉자 조사 중 학원생 9명, 가족 1명, 기타 3명 등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의 경우 7일 이후 직원 5명, 방문자 7명 등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도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총 35명, 인천 서구 회사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3명, 경기 안산시 직장-단란주점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7명,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돼 총 24명 등이다.
경북·경남권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의 경우 지난 9일 이후 센터 종사자 4명, 이용자 15명, 가족 2명으로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7일 이후 가족 7명, 교인 10명 등 총 17명이 감염됐다.
경북 경산시 한 교회와 관련해 지난 8일 이후 교인 13명, 이들 가족 1명 등 총 14명이 확인됐다.
경산시 소재 어린이집 사례를 보면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교사 5명, 원아 2명, 가족 3명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중구 가족-지인모임과 관련해 총 10명, 경남 합천군 일가족의 경우 지난 4일 이후 총 1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2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362명이다. 대전 동구와 중구의 학원의 경우 1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85명이다.
이 밖에 충남 당진시 교회와 관련해 누적 35명, 전북 전주시 초등학교 4곳의 방과후수업 사례에서는 교사 3명, 학생 18명, 가족 5명, 지인 1명, 학원 관련 2명 등 총 29명 등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7677명으로 이 중 2076명(27.0%)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