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지난 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리빙 블라썸’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모델들이 지난 5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리빙 블라썸’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홈플러스)

홈플러스 ‘리빙 블라썸’ 기획전

롯데마트, 자이언트상품 50% 할인

2021년 백화점 첫 정기세일 진행

신세계百, 상품·사은품 소개 라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봄 날씨가 완연해짐에 따라 집 안에 쌓인 짐을 정리하고 침구나 소품 교체로 산뜻한 봄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빅 세일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리빙 블라썸’ 기획전을 마련했다. 행사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행사 상품을 5·10만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1만원 상품권이 증정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체리 블라썸’을 주제로 한 네오플램 블라썸 IH 엑스트리마코팅 궁중팬·프라이팬을 1만 9900원, 핑크 블라썸 IH 세라믹양수냄비는 1만 1900원, 썬터치 핑크블라썸 가스레인지는 1만 9900원 등이 있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굽높은 욕실화’는 6290원, ‘아르데코 극세사 매트 4종’은 1+1으로 9900원에 판매하는 등 욕실용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와 황사 걱정을 덜어줄 공기정화 식물과 배양토, 화분 등의 원예용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3M 청소·욕실 용품 전 품목은 1·2·3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2000원·5000원·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 역시 행사상품만 2000여개 품목의 할인 행사를 한다. 가격으로 합산하면 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행사다. 또한 4월 한 달간은 계열사 야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맞아 대용량 ‘자이언트’ 크기·용량의 상품을 사전 기획해 시세 대비 50%가량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14일까지는 1년 중 와인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봄 프리미엄 와인장터’ 행사를 열고 700여종의 약 30만병 규모의 와인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올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신년 세일을 진행하지 않았던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백화점은 18일까지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오프라인 사은행사 등이 마련됐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11일까지 클럽모나코, 띠어리, 산드로, 아페세 등의 컨템포러리 의류 브랜드 상품 구매 시 금액대별 5~10% 상당의 할인권이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행사 기간에 여성·남성 패션, 잡화, 리빙 등의 전 상품군에 걸쳐 2021년 봄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하고 이월 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고려해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상품전도 준비했다.

아울러 비대면 쇼핑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온의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쉬즈미스, 쥬시쥬디, 닥스 핸드백 등의 여성 패션과 잡화 인기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나이키·아디다스·블루독 등의 스포츠, 남성 패션, 아동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 2월 바람개비 정원을 연출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봄맞이 튤립을 함께 연출한다. 또한 이달 1일 진행됐던 라이브 방송에서는 스텀멜로우·커버낫·듀엘 등 총 20여개의 패션, 스포츠 브랜드의 추천 상품과 사은품 등이 소개됐다. 그립의 자체 쇼호스트인 ‘그리퍼(Griper)’가 각 매장과 1:1 매칭돼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세일 상품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은 그립 메인 페이지에서 내달 11일까지 각 브랜드별 녹화 영상을 볼 수 있다.

제휴 카드 또는 포인트 카드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단일 패션 브랜드 30, 60,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사은 행사 참여권이 증정되며 기존 5% 사은 혜택보다 두 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정식 개점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더현대 서울은 서울지역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인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영업 면적이 8만9100㎡(약 2만7000평)로, 오는 26일 정식 오픈한다. 서울에 백화점이 생기는 것은 2011년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이후 10년 만이다.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6

현대백화점에서는 이번 세일에 해외패션·잡화·리빙 등의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객이 몰릴 만한 대형 행사나 마케팅 대신 고객이 원하는 때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분산 쇼핑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농가동행 봄’ 행사를 진행한다. 명품관 이스트 1층 팝업 존에서는 오는 25일까지 ‘디올’의 2021년 SS 신규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열고 광교에서는 ‘에이프’ 특별 할인전을 진행해 최대 50% 할인한다. 대전 타임월드점에서는 삼성전자 프리미엄 메가샵 오픈을 기념해 피스포크 정수기 등을 특별가에 선보인다.

실제 지난 2~4일 세일 초반 사흘간의 매출을 보면 롯데백화점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46% 올랐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62.5%, 현대백화점은 121.5% 증가했다. 따뜻한 날씨로 외출이 잦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다시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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