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일회용 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오는 2025년까지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Better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Better Together’로 명명된 이번 스타벅스의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은 향후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과 30% 채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피플’ 분야를 양대 축으로 5가지 세부과제가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스타벅스 매장의 일회용 컵 사용률을 0%에 만든다. 먼저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매장 운영 이후 향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 매장에 종이빨대를 도입해 운영 중으로 이를 통해 연간 126t에 달하는 1억 80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를 절감하고 있으며 일회용 빨대 사용량을 연간 40% 이상 감축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다양한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우리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을 강화해 나간다. 올해에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음료 5종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6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오픈한 ‘별다방’은 올해 안에 LEED ‘실버’ 등급 인증에 도전한다. 별다방은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 및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한 매장이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는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 도입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는 전국의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확대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채용을 대폭 확대해 나가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스타벅스에는 현재 1만 8000명의 파트너가 근무 중으로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약 5500여명 규모의 추가 채용 확대를 통해 총 2만 3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하겠다는 목표다.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역시 강화해 나가며 2025년에는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그동안 많은 고객분들의 응원 속에 혁신과 성장을 거듭해 올 수 있었던 스타벅스가 다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며 “2025년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의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타벅스의 파트너와 고객 및 많은 유관 정부기관, NGO 단체, 협력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으로 많은 응원과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