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15일부터 관내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25
전남 영암군이 오는 4월 15일부터 관내 75세 이상 노인, 노인·장애인 시설 입소·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 2021.3.25

이상반응 대응 안내문 마련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 1일 만 75세 일반 고령층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달부터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이달 8일부터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치원·학교 내 보건교사(4만 9000명)와 어린이집 장애아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1만 5000명), 9일부터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거주시설, 노숙인시설, 교정시설 종사자 등은 위탁의료기관·보건소, 또는 기관자체 의료기관을 통해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또한 항공 승무원과, 보건 의료인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부터 접종을 추진하고, 노인·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 약 38만여명에 대해서는 이달에 시군구별로 지정하는 위탁의료기관을 통해서 접종할 예정이다.

예방 접종이 늘어나는 만큼 이상반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위한 이상반응 대응 안내문을 마련했다.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1일까지 매일 방송자막을 통해 백신 접종 후 반응을 수준에 따라 의사 진료, 응급실 방문 등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송출된다.

백신 접종 후 주요 이상증상인 접종부위의 통증과 근육통, 피로감, 두통, 발열 등은 면역형성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반응이다. 이는 2~3일내로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추진단은 이러한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응급실에 바로 가지 말고 타이레놀이나 서스펜 등 진통제를 복용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길 권고했다.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천지일보 2021.4.6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천지일보 2021.4.6

이상반응 대응 안내문에는 만약 접종부위에 부기·통증·발적이 24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와 접종 후 심한 두통 혹은 2일 이상의 두통이 계속되며 진통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지면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또한 접종 후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거나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도 병원에 방문해야 하며 호흡이 곤란하거나 심하게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실에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갑자기 의식이 없거나 쓰러진 경우, 얼굴·입술이 붓거나 온몸에 심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등에도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

백신접종 이후 이상반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 백신 및 예방접종 홈페이지와 전화번호 ‘133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