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센터 전경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1.4.2
대응센터 전경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1.4.2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산불재난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과 안전한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 지원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지난해 완료된 산불대응센터 59개소를 올해 2월 1일 봄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산불대응센터를 통해 산불위험이 높은 지역에 기존 분산되어 있던 시설, 시스템, 진화인력, 진화장비를 한곳으로 모아 동반상승 효과를 높이고 정보기술(IT)기반의 신기술을 도입해 산불예방과 발생한 산불의 초동진화가 가능해졌다.

우선 신형 위치 확인 시스템(GPS) 산불재난안전통신기 1만 5천대를 전국 산불감시원, 진화대원 공무원에게 보급해 현장상황 판단에 가장 중요한 산불 사진, 동영상 등의 실시간 전송으로 산불의 빠른 신고와 정확한 현황파악이 용이해졌다.

산불대응센터에서 상주하고 있는 산불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진화조로 편성해 험준한 산악지형의 산불 진화능력을 높이는 한편 산불현장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산불지휘차를 신속하게 출동해 산불의 규모, 확산, 대응, 대피 등의 현장지휘관의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 2월 20일 발생한 강원도 정선 야간산불에서 산불대응센터의 산불특수진화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신속히 대응해 그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조기 진화에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

이러한 ‘산불대응센터’는 산불 중요 거점별로 운영하며 최초 2019년도에 시작해 지난해 59개소를 구축했다.

올해 전국적으로 51개소를 2022년까지 총 132개소를 구축해 전국 산불진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발생의 연중화와 대형화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산불대응센터 구축은 산불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시 출동태세 유지로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불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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