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3.22

“문재인 정부 4년정책 평가해야”

“잘못된 조세정책 재검토 약속”

유세현장서 오세훈 지지호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 “대통령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국민이 잘 믿지 않으려 한다”며 “지금 이것이 우리나라의 불신 풍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25일 김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덕수궁 대한문 앞 거점 유세에서 지난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지만 ‘주사기 바꿔치기’ 논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며칠 전 북한이 미사일 발사한 것을 알면서도 국민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며 “국민의 신뢰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국민 불신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 것”이라고 비판했다.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이 정부는 과거를 얘기하면서 적폐 청산을 말하는데 왜 선거의 적폐를 청산하려 생각지 않고 적폐를 그대로 적용하려 하냐”며 “지난 4년 동안 경제, 안보, 외교 다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지난 4년 동안의 모든 정책을 한번 평가해야 한다”며 “내세울 게 없으니까 남의 과거 들춰서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현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부동산 투기의 책임이 시민에게 있는 것처럼 공시지가와 종부세를 인상하고 과실이 없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높여 생계를 어렵게 하는 정부가 문재인 정부”라며 “오 후보를 시장으로 당선시키고 내년에 정권교체를 이루면 이 잘못된 조세 정책에 대해 재검토를 하겠다고 약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7일 오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선택을 당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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