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15
요양원종사자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1.3.15

백신에 대한 궁금증 해소 나서

백신 엄격한 허가심사 거쳐

WHO·식약처가 안전성 확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백신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적극적인 백신접종 동참으로 발 빠르게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이 백신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 보건소는 15일 공개한 카드뉴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제목의 카드뉴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이 보고되고 있는데, 백신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세간의 의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독감백신을 포함한 모든 백신은 열감, 두통, 주사 부위 통증 등 크고 작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해서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아산시 보건소는 “식약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엄격한 허가심사 절차와 특히 ‘3중 자문절차’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충실히 검토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 등 안전성 정보에 대해 해외·국내 사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중앙관계부처와 협력해 이상 반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허위정보에 대한 믿음을 거둬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통증·부기·발적,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은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라며 “대부분 2~3일 이내에 저절로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만약 접종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는 깨끗한 수건으로 냉찜질을 하고, 미열이 있는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라고 권유했다. 또 전신 통증이 있는 경우 진통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상 증상이 심해질 경우, 호흡곤란이나 입술·입 안의 부종, 두드러기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하라고 조언했다.

구본조 아산시 보건소장은 “현재 접종하고 있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대한민국 식약처가 엄정한 기준으로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세계보건기구와 식약처를 믿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아산시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누적 인원은 총 2609명으로, 1차 대상자의 51.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중 두통·발열·근육통 등 경증 이상 반응자는 60명이며,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 중증 이상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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