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서울=연합뉴스)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서울=연합뉴스)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7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최 회장이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도 있으며, 범죄의 규모 및 관련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최 회장을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와 SK텔레시스, SKC 등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받는다. 또 개인 사업체에 회삿돈을 빌려준 뒤 제대로 상환받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횡령 액수는 1000억원대 수준이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6일 최 회장 자택을 비롯해 SK네트웍스 서울 본사, SKC 본사와 수원 공장, SK텔레시스, SK매직, 워커힐 호텔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SKC와 SK텔레시스 등은 모두 최 회장이 회장으로 역임하던 곳이다.

지난달 7일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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