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제공: SK네트웍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제공: SK네트웍스)

1000억원대 횡령·배임 의혹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를 받는 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 등에서 200억원대 수상한 자금흐름을 발견해 검찰에 이를 이첩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해 10월 6일 최 회장 자택을 비롯해 SK네트웍스 서울 본사, SKC 본사와 수원 공장, SK텔레시스, SK매직, 워커힐 호텔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SKC와 SK텔레시스 등은 모두 최 회장이 회장으로 역임하던 곳이다.

지난달 7일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도 했다.

최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다. 최태원 SK 회장과는 사촌이다.

최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주 안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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