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제공: 리얼미터)
2월 1주차 정당 지지율. (제공: 리얼미터)

전체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임성근 탄핵 추진이 영향 미친 듯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을 전주 대비 2.1%p 상승한 31.8%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1.5%p 하락한 30.9%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0.9%p로 오차범위 안이다.

다만, 광역단체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6.3%p 상승한 35.2%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은 7.8%p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양당의 서울지역 지지율 격차는 9.5%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두 정당의 지지율은 각각 39.6%, 24.4%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당정 갈등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추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논란, 북한 원전 추진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열린민주당은 같은 기간 1.3%p 하락한 6.2%를, 국민의당도 2.1%p 내린 6.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 0.6%p 상승한 4.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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