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4명으로 집계된 26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4명으로 집계된 26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6

요양·복지시설 직장 집단발병 속출

서울역 노숙인시설 누적확진 12명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29명으로 집계됐다.

27일 0시 기준 서울에서 전날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29명 늘어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만 3692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20일째 1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신규 확진자 129명은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하고 120명은 지역감염 곧 국내감염이다. 이 중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발견된 확진자는 2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17%이다.

서울의 집단감염은 요양·복지시설, 직장, 종교시설 등을 고리로 집단 발병이 계속되고 있다. 

IM선교회발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긴장하고 있다.  서울 내 IM선교회 관련 시설은 교육시설 2곳, 연구소 2곳 등 총 4곳이다. 

시는 교육시설 2곳의 학생·교사 40명 전원을 지난 26일 검사했다.

교육시설 2곳은 대면 운영을 중단한 상태여서 대전 IM선교회와 접촉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연구소 2곳 모두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지난 17일부터 서울에 머무르던 연구소 1곳에서 관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역학조사와 접촉자 파악 작업이 진행중이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노숙인 지원시설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노숙인들이 수시로 방문하는 특성상 근무자와 이용자 간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노숙인 등 주거지가 없는 밀접 접촉자는 격리시설로 보내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7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1.27

종로구 소재 빌딩 관련 확진자 18명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사 업체가 이 빌딩 사무실의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던 중 이사 업체 종사자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시에 따르면 종로구 소재 빌딩 관계자 1명이 지난 22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11영, 26일 6명 늘어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17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78명에 대해 검사했고 양성 17명, 음성 10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노원구 요양시설과 중구 복지시설에서 누적 확진자가 각각 11명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해 3명 늘어 누적 27명이 됐다. 

동대문구 사우나, 용산구 미군기지, 강동구 가족, 강남구 직장4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 3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불분명 4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34.9%를 차지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사무실 등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손소독을 실시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시에는 거리두기와 대화를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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