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시흥시, 아쿠아펫랜드 착공으로 ‘K-골든코스트’ ⓒ천지일보 2021.1.18
아쿠아펫랜드 조감도. (제공: 시흥시청) ⓒ천지일보 2021.1.18

관상어 미래가치 투자자들 관심
해양레저 관광 선도하는 중심도시

[천지일보 시흥=김정자 기자] 경기 시흥시가 아쿠아펫랜드 착공으로 해양레저관광산업 및 4차 산업을 대표하는 서해안권 대표 해양레저‧첨단산업 벨트 ‘K-골든코스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아쿠아펫랜드는 부지 면적 2만 3345㎡, 건축 연면적 6만 351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관상어 생산‧연구 시설과 관련 용품 판매‧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연구 시설 등이 들어선다.

민관합작으로 진행되는 아쿠아펫랜드는 지난해 12월 착공하고 오는 2022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시흥시는 아쿠아펫랜드 조성으로 연간 116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은 150만명, 창출 일자리는 315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아쿠아펫랜드 조성으로 수입과 유통에 편중된 관상어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시흥스마트허브, 월곶 국가어항, 오이도와 함께 ‘K-골든코스트’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골든코스트’의 시작점인 월곶 국가어항은 2025년 준공 예정인 월곶-판교선을 통해 관광명소로서의 가치 상승이 기대되며, 배곧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이 크게 ‘미래차’와 ‘바이오’를 주제로 조성 중이며, 지난해 6월에는 수도권 최초로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오이도는 빨간 등대가 랜드마크로 유명한 관광지이며, 시화MTV거북섬은 해양레저관광 선도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10월 8일 세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가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으며, 2020년 12월 착공한 ’아쿠아펫랜드‘, 현재 설계 중인 ’해양생태과학관‘ 및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복합쇼핑몰 ’스트리트몰2‘까지 완성되면 싱가포르 센토사, 호주 달링하버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들과 어깨를 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50만 대도시로 진입한 시흥시는 서해안 주변 도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해양레저 관광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시흥시가 미래 해양도시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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