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15일 오후 신안군 자은면 양산해수욕장과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16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15일 오후 신안군 자은면 양산해수욕장과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16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이 15일 오후 신안군 자은면 양산해수욕장과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새해부터 시작된 강풍으로 인해 해안가와 양식장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1900여t으로 아직 파악이 안 된 해상양식장과 강한 바람으로 추가 유입될 괭생이모자반은 2000여t이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을 찾은 박 차관은 배를 타고 욕지어촌계 김 양식장 피해 상황 확인과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16
박우량 신안군수가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1.1.16

군은 괭생이모자반의 신속한 수거를 위해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 11억 8000만원을 14개읍·면과 3개 사업소에 배정했다. 해안가와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는 데 비치클리너와 중장비 등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안가에 밀려든 모자반은 중장비로 수거할 수 있지만,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은 일일이 손으로 수거 작업을 해야 해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군 수산물 김, 미역, 전복, 우럭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에 유입되기 전 예측을 통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관계기관 공조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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