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에 폭설… “퇴근길 조심”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2일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에 들었지만, 서해 상의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강하게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서울 동남·서남권, 경기도 광명·시흥·고양·가평·남양주·구리, 충남 서천·서산·태안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는 1~3cm의 적설이 예상되나, 일부 지역에서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좀 더 쌓이는 곳도 있겠다”며 “퇴근시간대에 서울을 중심으로 서쪽은 이미 눈이 거의 내렸고, 동쪽은 눈이 시작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 눈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오후 9시까지도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지역에 따라 눈이 내리는 곳이 다르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나가기 전에 도로와 기상 상황을 체크해 강수대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