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털모자를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70명으로 집계된 7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털모자를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7

수도권 352명, 비수도권 124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는 가운데 8일 전국 곳곳에서는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총 476명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94명보다 18명이 적은 수치다.

중간 집계된 476명 가운데 352명(73.9%)은 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비수도권 확진자는 124명(26.1%)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 168명, 서울 137명, 인천 47명, 충북 23명, 충남 20명, 경남 16명, 경북 13명, 울산 12명, 부산 9명, 대구 9명, 전북 8명, 강원 5명, 대전 4명, 전남 3명, 제주 2명이다. 17개 시도 중 세종, 광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1000명 아래로 나오면서 통계상으로는 진정되는 추세다.

최근 1주일간(1월 1~7일)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67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799명꼴로 나왔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4명이 증가해 1177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육가공업체와 관련해 9명이 추가 확진을 받아 누적 70명으로 증가했다. 충북에서는 진천군 도은병원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환자 11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27명으로 늘었다. 음성군 소망병원에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감염자가 134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작 전인 11월 전까지 (코로나19 집단면역이) 목표”라며 “국민의 신뢰와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달리 2번 접종을 3~4주 간격으로 해야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접종을 완료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나라도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데 3~4분기로 예측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사망률을 줄이는 것이 초기 1단계 접종의 목표이자 대상이며, 두 번째로는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우선순위를 정해 고령 어르신, 만성질환자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확대해 60~70% 면역을 획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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