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738.1명

경기 211명, 서울 188명, 인천 49명 등 발생

누적 6만 7999명, 사망자 19명 늘어 1100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1명 발생했다. 이틀간 6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41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600명대를 유지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6만 7999명(해외유입 569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3~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을 기록했다.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1000명을 밑돌았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773.3명꼴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738.1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직전 1주(지난달 27일∼1월 2일)의 930.4명과 비교해 200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41명 중 596명은 지역사회에서, 4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80명, 부산 17명, 대구 12명, 인천 46명, 광주 6명, 대전 5명, 울산 8명, 경기 195명, 강원 5명, 충북 30명, 충남 26명, 전북 13명, 전남 5명, 경북 20명, 경남 23명, 제주 5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77명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수용자 1130명, 종사자 22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이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천지일보DB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선 격리자 추적검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5명이다.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4명으로 늘었다.

경기 수원시 병원과 관련해 지난 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광주 광산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지난 6일 이후 격리자 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95명을 기록했다.

경기 용인시 제조업체와 관련해선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쇼핑센터와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다. 인천 미추홀구 쇼핑센터·부평구 요양원2와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충북 청주시 종교시설 관련 지난달 29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총 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4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9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3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5명이며, 외국인은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88명, 경기 211명, 인천 4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4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9명이 발생해 누적 1100명(치명률 1.62%)이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955명 증가돼 누적 4만 9324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33명 감소해 총 1만 7575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68만 9616건이다. 이중 443만 569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8만 5923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9612건이다. 이는 직전일 6만 196건보다 584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8%(5만 9612명 중 641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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