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으로 집계된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으로 집계된 28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8

이달 2일부터 27일째 200명대 이상 발생

동부구치소 자체 ‘생활치료센터 지정관리’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2명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하루새 수용자 23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48명으로 늘었다.

이날 방역 당국은 “동부구치소 자체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관리할 예정이며 비확진 수용자를 다른 구치소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0시 기준 서울 일일 신규 확진자가 522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253명이다. 8076명이 격리 중이며, 1만 10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성탄절 연휴 직전일인 24일 55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고 주말 동안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466명→363명→301명으로 줄었다가 다시 증가했다.

이달 2일부터 27일간 200명 이상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연속 300명을 초과했다.

신규 확진자 급증 여파로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하루만에 8명이 나와 역대 기록을 세웠고 누적 167명이 됐다. 서울 코로나 사망자 수도 지난 22일과 같은 최다 규모가 다시 나온 것이다.

서울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187.52%로 집계됐다.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2.29
서울 일일 확진현황.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2.29

신규 확진자 523명은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520명은 지역사회 즉 국내감염이다.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시작된 동부구치소 외의 사례로는 중랑구 교회 관련 14명, 송파구 장애인생활시설 관련 9명,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5명, 종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노원구 소재 병원 관련,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해 2명씩 늘었다. 

기타 확진자 접촉 14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 조사 중 93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확진환자 현황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곳은 중랑구 33명 이어 관악구 26명, 송파구 22명, 마포구 15명, 성북구 14명, 강북·서초구 13명, 종로·동작구 12명 등이다.  

이날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68명의 확진자가 발견돼 서울 신규 확진자의 13%를 차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63개소를 운영해 현재 29만 3762건으로 이를 통해 7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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