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낙마 1순위로 꼽고 공세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회가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번 청문회에선 변 후보자의 구의역 사고 막말 논란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자신의 동문과 지인을 채용했다는 의혹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가장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이미 변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꼽고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의힘 소속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은 전날(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변 후보자의 지금까지 행적을 보면 국민의 비난과 혐오를 불러일으키는 제2의 조국, 추미애, 김현미가 될 것이 자명하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정의당도 변 후보자에 대한 비판에 나섰다. 심상정 의원은 의총에서 “변 후보자의 시대착오적 인식부터 점검하고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변 후보자의 전문성을 부각하는 등 야당의 정치 공세에는 단호하게 맞선다는 전략이다.
일각에선 이날 청문회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 주 안에 임명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한편 변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정의당 농성장을 예고 없이 찾아가서 고(故) 김용균씨 유가족 등에게 사과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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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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