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고들빼기김치. (제공: 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천지일보 2020.12.15
순천 고들빼기김치. (제공: 순천 개랭이고들빼기마을) ⓒ천지일보 2020.12.15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의 대표특산물인 고들빼기를 이용해 가공한 고들빼기김치가 기능성 효능평가에서 항염증, 항고협압에 대한 활성효과가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이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에 개랭이 고들빼기김치의 기능성 효능평가를 의뢰해 실험한 결과, NO(nitric oxide) 함량을 감소시켜 항염증 활성이 나타났고 혈압 상승과 관련된 ACE(Angiotensin I converting enzyme) 저해 효과를 나타내 항고혈압 활성을 확인했다.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청국장과 비교해 실험한 결과, ACE 저해활성 비교에서 시중에 판매 중인 청국장은 17.8%, 고들빼기김치는 80.9%로 고들빼기김치가 약 4.5배 이상 항고혈압 활성을 확인해, 보다 심층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유성진 대표는 “고들빼기는 예로부터 약초로 이용돼 여러 약효가 있지만 이번에 밝혀진 항염, 항고혈압에 활성을 보인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실험을 진행해 순천시의 대표특산물 고들빼기 우수성을 알리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들을 생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은 주민들이 법인을 구성해 고들빼기김치, 피클, 환, 차, 화장품 등 고들빼기 관련 제품들을 가공·판매 및 체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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