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30
정원오 성동구청장.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11.30

부착방지판 설치로 가로등·전신주 불법광고물 부착 원천봉쇄

수거보상제‧흔적지우기 사업등… 불법광고물 정비 노력 지속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성동구(정원오 구청장)가 도로변 가로등이 새 옷을 갈아입고 불법광고물 퇴치에 나섰다.

30일 성동구에 따르면 가로등‧전신주 등 공공시설물 1061개소에 불법광고물을 부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불법광고불 부착방지판’을 설치 완료했다.

부착방지판은 테이프‧스티커 등의 접착제가 잘 붙지 않도록 처리된 방지판으로 각종 시설물 전면에 입혀 불법광고물 부착을 방지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제작해 미관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설치구간은 왕십리도선동, 행당2동, 금호2-3가동 일대와 왕십리광장로 등 왕십리 역사 주변, 고산자교↔응봉교 구간 대로변으로 기존 민원이 빈번히 발생했던 지역들로 주민들의 민원과 제안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됐다.

한편 구는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불법현수막, 벽보 등을 수거해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물품의 종류와 수량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참여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또한 광고물 부착 잔재물인 테이프, 끈 등을 제거하는 흔적지우기 사업도 진행하며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상습 부착지역을 파악하여 연차적으로 부착방지판을 설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불법광고물 없는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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