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IoT주차관리시스템’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 2020.11.20
성동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IoT주차관리시스템’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 2020.11.20

7개 공공시설 장애인전용주차지역31면 ‘loT주차관리시스템’ 설치

민‧관 협력 도입추진, 장애인이동‧주차편의 증진과 인식개선 나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성동구가 보행 장애인의 주차와 이동편의 증진과 불법주차 감소를 위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IoT주차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IoT주차관리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실시간 관리시스템으로 비장애인 차량 진입 시 센서가 자동 인식해 경광등 울림과 경고안내 방송 알림으로 불법주차를 예방한다. 주차 강행 시에는 위반차량의 사진 및 주차기록 확인으로 즉각적인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만을 위한 주차 편의시설이지만 편의를 악용한 불법주차 등 위반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불법주차 신고로 인한 신고자와 위반행위자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구는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대표들로 구성된 민·관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의제발굴과 장소 선정, 현장 실사를 거쳐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

불법주차 시 경광등 울림과 경고방송이 울리는  ‘IoT주차관리시스템’ ⓒ천지일보 2020.11.20
불법주차 시 경광등 울림과 경고방송이 울리는 ‘IoT주차관리시스템’. (제공: 성동구) ⓒ천지일보 2020.11.20

지난 11월 초 위반건수가 많은 성동구민종합체육센터 등 관내 공공시설 7개소 장애인전용주차구역 31면에 대한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성동구는 시스템 운영과 더불어 민·관 협력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은 사전 예방적 조치를 기반으로 한 단속체계 구축이며 장애인의 이동과 주차편의 증진을 위한 일”이라며 “관내 각종 스마트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주민 모두가 함께 누리고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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