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방송통신위원장 명패가 놓여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 과방위원들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 요구했으나 박광온 국회 과방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천지일보 2020.8.18
방송통신위원회의 명패. ⓒ천지일보 2020.8.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2020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연다.

방통위는 오는 24일 ‘새로운 연결, 새로운 이야기(New Connection, New Story)’라는 주제로 ‘2020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방송 공동제작 국제 콘퍼런스’는 국가 간 공동제작 교류와 국내 방송 콘텐츠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콘퍼런스는 ▲영국 옴디아(OMDIA)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애드 바튼(Ed Barton)과 박성제 MBC 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터키 주빈국 특별세션 ▲방송 협력 공동네트워크의 역할 ▲OTT 뉴노멀 미디어로의 도약 ▲온라인 시대 방송 공동제작의 전망과 도전 등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터키의 방송 현황과 국제 방송 공동제작 사례 발표 등으로 주빈국 세션을 마련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터키 방송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을 엿볼 수 있다. 터키의 ‘라디오TV 고등위원회(RTÜK)’ 에뷰베커 사힌(Ebubekir ŞAHİN) 위원장은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공동제작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과의 콘텐츠 교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KBS와 아시아방송연맹(ABU)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 중인 공동제작 프로그램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웨이브(WAVVE), 코코와(KOCOWA) 등의 OTT 플랫폼 전략 및 콘텐츠 제작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도 이어진다.

또한 온라인 시대 국가 간 방송 공동제작 활성화 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토론도 진행된다.

한상혁 방통위 위원장은 “공동제작은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다양한 국가가 만나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 전 세계 방송 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을 나누고 문화적·정서적 교류를 확대해 공동제작이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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