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산동면 쓰리기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공: 경북소방본부) ⓒ천지일보 2020.11.14
지난 11일 오후 경북 구미시 산동면 쓰리기매립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공: 경북소방본부) ⓒ천지일보 2020.11.14

화재진압 이틀 만에 재발화

[천지일보 구미=송하나 기자] 경북 구미시의 쓰레기매립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작업이 59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17분께 구미 산동면 백현리 생활 폐기물 매립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80여명, 소방차 30여대, 소방헬기 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폐기물량이 많아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시점이 야간인 데다 소방관이 쓰레기 더미 위로 올라갈 경우 일대가 무너질 우려가 있어 진화직업이 늦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불길은 80% 정도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쌓아 화재확산을 막고 있으며 촘촘하게 쌓인 더미를 분리해가며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소방인력 77명, 소방장비 차량 56대가 투입됐다.

이곳에서는 지난 9일 오후 2시 50분경에도 불이 나 1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를 마치는 즉시 발화원인과 화재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