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10일 충남 소방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0.11.12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10일 충남 소방구급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실습을 하고 있다.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0.11.12

환자 구급활동에 큰 도움 될 것

중증외상·응급환자 소생률 향상

응급처치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 권역외상센터가 지난 10일 충남 소방구급대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중증외상환자의 병원 전 소생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치료 술기의 향상을 위해 워크샵을 개최했다.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이날 워크샵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권역외상센터의 역할과 지역 외상체계 이해를 포함해 중증외상환자의 기도관리, 출혈관리 등에 대해 권역외상센터 교수진의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조별로 응급초음파 검사, 부목고정, 골강 내 주사 등을 직접 해보는 실습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론과 함께 실제 구급현장에서 외상환자의 유형에 따라 지혈하거나 부목을 고정해야 하는 응급상황에서 실전과 같은 실습과정이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 이송했던 환자의 병원 치료과정과 회복 경과 등도 알게 돼 앞으로 환자 구급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교육소감을 밝혔다.

장성욱 권역외상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중증도를 정확하게 분류하고 초기 응급처치와 함께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는 것이 사망률과 장애율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소방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소방구급대, 지역 의료기관 등과도 협력해 충남지역 외상진료체계 확립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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