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점석 소방위가 발명한 ‘소화전 배수 확인 점검기구’.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 2020.11.10
김점석 소방위가 발명한 ‘소화전 배수 확인 점검기구’.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 2020.11.10

소화전 배수 확인 점검기구 발명

“동파 인한 소화전 교체비용 절감”

“소방용수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10일 열린 국민안전발명챌린지에서 ‘소화전 배수 확인 점검기구’를 제출한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서장 박찬형) 김점석 소방위가 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는 맞은 국민안전발명챌린지는 소방청·경찰청·해경청·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주관한 대회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즉시 현장 적용 가능한 국민안전 관련 아이디어를 채택하고자 열렸다.

기존에 소화전의 소방용수를 사용하다 보면 침전물과 물때가 생겨 자동배수 밸브가 막히고 고착돼 배수가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소화전의 몸통 배관은 내부 상황을 알 수 없는 밀폐된 구조로 육안으로는 배수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배수불량으로 인한 고장이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발생했다.

김점석 소방위가 제출한 작품은 고장원인을 개선하고자 체인지 밸브, 휴대용 배수펌프, 실리콘 호스 등으로 구성된 점검 기구로 소화전 내 잔수를 확인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할 수 있게 했다. 소화전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평가관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점석 소방위.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 2020.11.10
김점석 소방위. (제공: 천안서북소방서) ⓒ천지일보 2020.11.10

김점석 소방위는 “배수 확인 점검기구를 통해 겨울철 동파로 인해 발생되는 수억원의 소화전 교체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소방의 3대 요소인 소방용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방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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