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조성 원탁토론회에서 조규일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8
지난 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조성 원탁토론회에서 조규일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8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6일 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아동·학부모·전문가들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 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행해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이날 원탁토론회는 아동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보호권·참여권·발달권을 기본전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또 ▲참여와 시민권 ▲놀이와 여가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생활환경 ▲안전과 보호 등 아동친화 6개 영역에 대해 12개 의제를 발굴해 3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안건을 소관부서별로 검토해 기존사업과 연계하거나 신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반영이 불가한 안건은 재검토와 환류를 통해 구체적인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우리시는 365일 24시간제 보육 운영, 장난감은행·돌봄공간 확충,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등 36개 부서에서 403개의 다양한 아동친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반영·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조례 제정과 홍보·교육, 장기 종합계획수립 등을 추진해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 요청이 많은 24시간제 보육과 장난감 은행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현안과 육아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해결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조성 원탁토론회를 마치고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아동·학부모·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8
지난 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조성 원탁토론회를 마치고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아동·학부모·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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