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대병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 이정주 부산대병원 병원장,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0.10.22
22일 부산대병원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 이정주 부산대병원 병원장,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그룹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0.10.22

 

SKT-부산대병원-루시드랩스, 맞손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이 5G 기술로 부산시 ‘치매 안심구역’ 조성에 나선다.

SK텔레콤은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와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5G·VR·AI 등 최신 ICT를 접목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련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능력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을 8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치매 예방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인 것이다.

치매안심센터 방문자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 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가 가능하다.

부산대병원에서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VR 기반 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담당 의료진이 전문적인 자문·분석을 실시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SKT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과 부산대병원에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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