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천지일보 2020.8.25
윤석헌 금감원장 ⓒ천지일보 2020.8.2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등 사모펀드 사태에 청와대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감독업무 수행에 있어 영향을 전혀 안 받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인사 관여로 금감원의 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비위가 커진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이 ‘올해 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금감원에 대한 감찰을 한 게 금감원의 사모펀드 사태 감독에 부담을 준 것 아니냐’고 묻자 윤 원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혁진 전 옵티머스 대표 측이 금감원에 펀드 관련 민원을 여러 차례 접수했음에도 금감원이 조사를 제대로 안 했다고 지적에는 “사모펀드 숫자가 워낙 많다”며 “나름 분류해 들여다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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