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대표이사 회장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 ⓒ천지일보 2020.3.9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 ⓒ천지일보 2020.3.9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화장품 로드숍 가맹점주들과의 갈등 문제로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서 회장은 6일 오후 정무위 행정실에 고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제출했다. 서 회장은 사유서와 함께 병원 진단서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회 정무위 의원들이 서 회장에 대해 ‘꼼수 회피’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7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고열이 나는데 정형외과에 가서 증빙서(소견서)를 가져왔다”며 “엄히 봐야한다. 이는 국회를 모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같은 당 유의동 의원은 “만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라면 그때까지 지병이 계속되지 않는 한 마땅히 나와야 한다”며 “종합감사 때 출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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