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사업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조선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사업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리병철·박정천에 군 원수 칭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80일전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회의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회의에선 첫째 의정으로 전당, 전국, 전민이 80일전투를 힘있게 벌려 당 제8차 대회를 빛나게 맞이할 것에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전했다.

또 통신은 “회의에선 당 제8차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올해 연말 전투기간인 동시에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마지막 계선인 것만큼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다시한번 총돌격전을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국은 당창건 75돌을 승리와 전진의 대경사로 빛내고 그 기세를 더욱 앙양시켜 올해의 투쟁을 자랑스럽게 결속하며 당 제8차 대회를 높은 정치적 열의와 노력적 성과로 맞이하기 위해 전당적, 전국가적으로 연말까지 80일전투를 전개할 것에 대한 책임적이며 중대한 결심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 정치국은 전당, 전국, 전민을 80일전투로 총궐시키기 위해 전투적 구호를 제정하고 전당의 당조직들과 당원들에게 당중앙위원회 편지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도 전했다.

회의에선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전담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 원수 칭호에 대한 ‘공동결정서’를 전달했으며,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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