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전국 첫 시행… 10월 창원부터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전국 첫 시행… 10월 창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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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가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남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정책 간담회를 통해 3대 정책을 공개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9.16
김경수 지사가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경남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 간담회를 통해 3대 정책을 공개하고 있다.(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9.16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완화 지원 3대 정책 발표

수의사회,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폐지 등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반려동물 진료비 완화 자율표시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정책 간담회가 열린 16일 김경수 지사는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시행,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지원 조례 제정,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정책지원 사업 등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실행방안 3대 정책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관사에 살던 길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을 때 노견을 데려온 노부부와 대화에서 일주일에 몇 번씩 병원을 오다 보니 생활비보다 노견에게 들어가는 돈이 더 든다는 얘기를 듣고 반려동물 부담완화 정책을 고민하게 됐다며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 표시제를 미리 알린다면 진료비에 대한 오해도 풀어지지 않겠느냐는 취지에서 진료비 자율 표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 표시제는 9월 말까지 수의사회와 협약을 통해 10월 1일부터 시범 시행한다. 경남에는 동물병원이 약 220개 정도로 그중 70개가 창원에 있다. 우선 창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 후 진주, 김해, 양산 등 도내전역에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예산을 확보해 진료비 자율 표시제 LED 전광판을 지원한다. 전광판 진료비 표시항목은 진료 빈도가 높은 ▲초진료·재진료 등 기본진찰료, 개·고양이 종합백신 등 예방접종료, 심장사상충·외부기생충 등 기생충예방약, 흉부방사선·복부초음파 등 영상검사료 등 주요 다빈도 진료항목 20여 개로 표준화 항목에 따라 게시항목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경남수의사회는 경남도가 제안한 진료비 자율표시제정책 수립 시행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문제해결에 노력하겠다면서 반려동물 진료비가 사치재가 아닌 공공재로 인정받도록 제반환경변화가 필요하다며 부가세 폐지를 건의했다. 반려동물 무면허 자가 진료 완전 철폐, 반려동물 복지향상을 위해 경남도의 정책을 개발·추진, 유기견 발생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반려동물 등록장려, 읍면지역시골개 중성화사업추진 확대, 유기견보호소신규건립과 전체보호소운영 및 증액 등을 제언했다.

김경수 지사는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반려동물이 도민들의 삶의 질 복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며 행정이 복지를 통해 줄 수 있는 혜택이 있는 부분이 있고 반려동물이 취약계층을 포함해 국민에게 줄 수 있는 또 다른 행복. 그것도 대단히 중요한 복지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반려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 부담이 아니라 행복한 경남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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