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는 중국의 잔혹한 권위주의 정권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출처: 뉴시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는 중국의 잔혹한 권위주의 정권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출처: 뉴시스)

“추가진전 이룰 수 있고 낙관적”

북미 간 물밑접촉 가능성 시사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의 화상 대담에서 국무장관으로서 북한이나 베네수엘라와 관련해 낙심한 것은 없는지, 더 잘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없는지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 추가 진전을 이룰 수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개적으로는 고요하지만 진행되는 많은 노력이 있다”며 “동맹인 일본, 한국과 진행 중인 노력이 있고, 심지어 북한과도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어떤 노력이 진행 중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투표일 직전에 판세를 흔들기 위해 3차 북미정상회담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북미 간 물밑접촉이 이뤄지더라도 대선 전까지 회담 재개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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