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첫날인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장으로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9.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첫날인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장으로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0.9.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가 의·정합의에 따라 의사 국가고시(국시)의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학생과 의료계를 자극하는 언행을 중단하라”며 “의·정합의에 따라 정부는 온전한 추가시험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국시가 제대로 시행되지 못함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장·단기로 매우 크다”며 “향후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정합의에 파행이 발생할 시 학생들(젊은 의사)과 함께 행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추가시험 관련 질의에 대해 “의대생들은 현재 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고, 아직은 국가시험에 응하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도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를 논의하는 것 자체의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전국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재접수 마감일이었던 지난 6일 이후 시험 추가 응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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