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틀째인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천지일보 2020.8.31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틀째인 3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천지일보 2020.8.31

국내 확진 2만 644명

해외유입 사례 7명

지역사회 감염 188명

국내 사망자 총 329명

일상 곳곳 감염발생 지속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 교회와 아파트, 운동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200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하지만 위·중증환자가 급증해 사망자가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5명이다. 이는 지난달 17일 신규 확진자 197명 기록 후 1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 400명대, 28∼29일 이틀간 300명대, 30∼2일 나흘간 200명대로 점차 감소세를 보이다 이날 200명에 육박하긴 하지만 100명대 후반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대규모 집단감염이 나타난 교회를 비롯해 광복절 도심 집회 외에도 탁구장과 헬스, 아퍄트, 직장, 요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언제든지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195명 중 188명은 지역사회에서, 7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9명, 부산 4명, 대구 2명, 인천 15명, 광주 6명, 대전 4명, 울산 7명, 경기 64명, 강원 4명, 충북 1명, 충남 7명, 전남 5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4명 증가해 총 1117명이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 관련 감염자도 22명 늘어 전국 14개 시도에서 총 4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38명) ▲경기 시흥시 음악학원(20명) ▲용인시 새빛교회(18명)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17명) 등 기존에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집단감염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21명),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14명), 서울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진흥글로벌(10명), 광진구 혜민병원(10명), 도봉구 운동시설 메이트휘트니스(8명), 동대문구 SK탁구클럽(8명), 강남구 수서1단지아파트(6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7명은 중국 외 아시아 국가 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해 총 누적 329명이다. 평균 치명률 1.59%인 것으로 파악됐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1명이 증가해 총 1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위·중증환자는 최근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28일 이후로 날짜별로 보면 58명→64명→70명→79명→104명→123명→15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전날의 경우 당초 124명으로 공개됐으나 중증도 재분류 과정에서 1명이 빠져 123명으로 정정됐다.

격리해제자는 173명 늘어 누적 총 1만 5529명이며 완치율은 75.22%다. 아직 격리 중인 인원은 4786명이다.

국내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총 200만 552건이다. 이 중 192만 4384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만 5524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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