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멜론 농가 시비관리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9.1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멜론 농가 시비관리 교육을 하고 있다.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20.9.1

“납품 15일전 잔류농약검사 의무적 시행”
“지역(60%)·친환경(65%)농산물 공급 목표”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학교급식지원센터 행정직영 2년차를 맞은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가 지역농산물 공급에 있어 의미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1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행정직영으로 전환한 후 여성·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학교급식 소량다품목 농가를 육성해 작부구축을 추진해왔다. 올해 신규로 학교급식 작부구축에 참여한 소량다품목 농가는 14농가, 첫 공급을 시작한 품목은 24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지연 등으로 지역농산물 공급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6월 등교를 시작하면서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던 작부구축 농가의 생산 농산물을 우선 공급했다”며 “지난해 6~7월 대비 당진산 농산물 공급액은 50%, 당진산 친환경농산물은 84%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센터 행정직영 전환 이후 소량다품목 농가 작부체계구축과 지역농산물 공급을 최우선 정책으로 설정하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실천을 독려했다.

그 구체적인 방침으로 지난해 10월부터 공공급식 작부구축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소량다품목 농가 선발, 토양검사, 잔류농약검사, 맞춤형 영농교육 등으로 학교급식 농가를 촘촘히 관리했다. 생산농가·공급업체·급식센터 3자 계약, 농산물 순회수집, 최저가격보장제, 지역농산물 차액지원, 친환경농산물 차액지원 등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김민호 농업정책과장은 “하반기에도 납품 15일전 공급농가의 잔류농약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공공급식 소비자인 학부모, 영양(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는 지역농산물 60%, 친환경농산물 65% 공급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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