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번째 국공립어린이집 ‘영등포든든어린이집’ 내부 모습.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8.31
서울 5번째 국공립어린이집 ‘영등포든든어린이집’.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0.8.31

야간 연장운영, 다문화보육 등 지역사회 특색 고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원·서대문·은평·중랑 이어

긴급보육서비스 제공으로 공공성 강화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해 아이·놀이중심 보육서비스를 책임질 ‘영등포든든’ 국공립어린이집을 내달 1일 개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올해 3월 노원든든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이번 영등포든든어린이집까지 총 5곳(노원, 서대문, 은평, 중랑, 영등포)의 어린이집을 개원해 수탁·운영 중이다.

영등포든든어린이집은 지상 4층의 넓은 규모(총 면적 489.99㎡)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보육실·교사실·원장실·조리실·교재실이 구성돼 있다.

어린이집은 만 0세반(9명), 만 1세반(10명), 만 2세반(14명), 만 3세반(15명), 만 4~5세반(14명), 장애통합반(3명)으로 구성된다. 정원은 65명(교직원 총 14명)으로 그 중 약 38%(25명)가 다문화와 외국인 유아이다.

특히 영등포든든어린이집은 이주민이 많은 자치구 특성을 반영해 다문화 가정의 영유아 보육에 주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야간 연장과 장애영유아를 위한 장애통합 등도 함께 실시한다.

어린이집 개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다. 영유아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방역활동을 철저히 진행, 긴급돌봄 체제로 운영된다.

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든든어린이집은 자치구별 지역 여건과 보육수요를 고려해 맞춤형 보육을 제공한다. 또한 정규직 채용 등 모든 보육교직원의 고용불안정을 해소하고 개원 전 충분한 사전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마련했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시 출연기관으로 어르신·장애인·아동 등에 대한 돌봄영역의 사회서비스를 공공에서 직접 제공하며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비롯해 종합재가센터 5개소(성동, 강서, 은평, 노원, 마포)도 운영 중이다.

주진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대표이사는 “다문화 영유아, 장애영유아 등의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보육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든든어린이집을 통해 아이들이 차별 없이 올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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