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추이. (제공: 오피넷)
국내 휘발유 가격 추이. (제공: 오피넷)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값이 5주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1원 내린 리터당(ℓ) 1361.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5째 주에 리터당 1361.0원을 기록한 이후 5주 동안 횡보하면서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8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반등 후 9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8월 넷째주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던 지역은 서울로 리터당 1457.3원으로 지난주 대비 0.1원 하락했다. 최저가는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1.1원 내린 리터당 1333.4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330.2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고 SK에너지가 리터당 1368.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0.6원, 0.1원씩 하락한 수준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주보다 0.1원 내린 리터당 1163.6원을 기록하며 역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하락한 리터당 1457.3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96.1원 높은 수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333.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경유가격이 1133.0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171.7원이었다. 이는 전주 대비 각각 0.7원, 0.5원씩 하락한 수준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4.5달러로 지난주보다 0.5달러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허리케인으로 인한 멕시코만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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