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기름값이 4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5.1원 내린 리터(ℓ)당 1354.0원으로 7월 말 이후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락 폭도 커지고 있다. 기름값 하락폭은 8월 넷째 주 0.1원에서 9월 첫째 주 0.6월, 9월 둘째 주 1.4원으로 커졌고 9월 셋째 주 5.1원까지 커진 것.

상표별로 가장 휘발윳값이 비싼 곳은 SK에너지로 리터당 1361.4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곳은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1325.2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리터당 63원 내린 1446.8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최저가는 대구로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0.5원 하락해 리터당 1318.5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가격 대비 35.5원 저렴한 수준이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9월 셋째 주 리터당 1155.9원을 기록해 전주보다 5.3원 내렸다.

이달 들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셋째 주 다시 소폭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0.1달러 올라 40.3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2 달러 상승해 44.9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의 상승요인과 OPEC·IEA의 석유 수요증분 전망 하향, 리비아 석유 시설 봉쇄 해제 가능성 등 하락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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