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 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DB
서울 용산구 한 주유소의 모습. ⓒ천지일보DB

서울 휘발유값, ℓ당 1456.3원… 가장 비싸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안정세를 유지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1원 하락한 ℓ당 1361.1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올해 1월 말부터 하락하다가 4개월여만인 5월 중순을 기점으로 계속 올랐다. 하지만 7월 마지막 주 0원대로 하락 전환했다가 지난주 0원대 상승하는 등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이후로 0원대에서 소폭의 등락만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하락한 ℓ당 1456.3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판매가격은 0.3원 하락한 ℓ당 1335.2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30.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와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368.6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1300원대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ℓ에 0.3원 내린 1163.5원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변동을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데, 최근 국제유가도 큰 변화가 없는 상태라 당분간 기름값이 큰 폭으로 변동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두바이유는 지난 한주 간 배럴당 0.6달러 오른 4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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