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학교·종교시설 등 168개소 역학조사
학교·학원·복지시설 등 19개소서 2차 전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하루 동안 56명이 늘어 총 732명으로 집계됐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에 56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32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86명으로 서울이 451명, 경기가 196명, 인천이 39명이며 비수도권이 46명이 확인됐다.
확진자의 연령분포를 보면 60대가 211명으로 28.6%이며 70대 이상이 96명으로 13%로 고령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교회와 관련한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의 발생 장소는 모두 19개소로 확인됐다.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0명이며,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총 168개 장소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추가 전파가 확인된 발생장소를 보면 종교시설이 7개, 요양시설이 4개, 의료기관이 2개, 직장이 5개, 학교가 1개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측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광화문 8월 15일 집회와 관련해 조사 중인 5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71명을 기록했다. 집회와 관련된 사람이 67명이고 집회에 대응했던 경찰이 4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사랑제일교회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현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되면서 변동될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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