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천지일보 2020.8.11
울산시청. ⓒ천지일보 2020.8.11

우수한 산업기반 융합해
원전해체 실무인재 양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와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한 ‘원전해체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11일 서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가 지난해 4월 원전해체연구소를 공동 유치한 이후 산학연과 협력을 통해 대학·연구소·전문기업·지원시설·연관 산업 등이 집적화된 세계 5대 원전해체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원자력교육원 내에 위치한 KINGS는 지난 6월 정부 공모 과제 ‘스마트 원전해체 융합인력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울산지역 주관 기관으로 5년간 2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원전해체산업 관련 실무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운영한다. 2021년~2024년까지 매년 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과 생활비, 해외 단기연수 등을 지원하고 원전해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우수인재 성장을 지원한다. 자격요건은 지역 출신자 또는 지역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를 우대하고 해외단기연수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울산시는 지역 내 우수인재 선발 홍보 지원과 시비 지원, 정규 교육과정을 수료한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게 된다. 또 스마트 원전해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방사선·환경·폐기물 등 석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KINGS,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원전산업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융합시켜 울산시를 원전해체산업도시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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