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상공회의소 전경. (제공: 진주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20.8.4
경남 진주상공회의소 전경. (제공: 진주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20.8.4

“지역경제 선순환 방안 필요”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상공회의소가 “진주시 대형 도시개발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진주상의는 “최근 지역건설업의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어 타지역 업체가 지역 일감을 가져가면 지역업체 부실로 이어지게 된다”며 “이에 전국의 많은 지자체가 지역건설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진주시가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인 도시개발사업은 수익보다 지역업체 활성화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그중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2지구 공동주택 용지분양에 대해 지역업체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참가지역을 제한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전국 최고가 입찰은 분양가 상승이라는 부작용도 가져오게 된다”며 “높아진 토지가격은 분양가에 고스란히 반영되며 결국 공동주택을 분양받을 우리지역 시민이 더 많은 돈을 주고 구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각종 경제지표들이 악화되고 있고, 지역건설 경기도 하반기에 나빠질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시개발사업을 지역제한으로 추진해 공사 주체, 협력업체 선정, 자재구입 등이 지역에서 이뤄져 선순환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진주혁신도시를 비롯한 많은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타지역 업체가 진행했고, 하도급 역시 타지역 업체가 맡았다”며 “지역업체에 이로 인한 낙수효과가 있었는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