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맹꽁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7.29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 맹꽁이.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7.29

‘생물종 433종, 맹꽁이 20여마리 확인’
김인순 “생물종 다양성 보전위해 협력”
이원식 “친환경적 시설관리 실천할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 서식처가 발견됐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원식)과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들꽃마실(대표 김인순)이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생물탐사활동을 통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맹꽁이 20여마리의 서식처를 확인했다.

공단과 들꽃마실은 지난 22일~23일 양 일간 실시한 생물탐사(바이오블리츠) 활동에서 종합운동장 일원에 생물종 433종이 서식하는 것을 관찰했다. 특히 멸종위기 2급인 맹꽁이를 발견해 시설이 생태 친화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김인순 들꽃마실 대표는 “종합운동장은 조성된 지 20년이 지나 맹꽁이 등 다양한 식생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생물종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공단과 지속해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식 이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적 시설 관리를 실천해 시민과 환경 모두를 생각하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5일에는 일봉산에서 멸종위기 2급 맹꽁이 4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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