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권준욱 “앞으로도 해외유입 환자 차단 위해 노력”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브리핑에서 “해외유입 환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 국가 입국자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그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입국 후 3일 이내에 1회를 실시했는데, 앞으로는 여기에 더해 격리 후 13일째에 2회차 검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도 국가별 환자 발생 동향 및 국내 유입 환자 수 등을 고려하여 정례적인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해외유입 환자 차단을 위해 적시에 검역과 격리 등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또 “20일부터 러시아 입항 선박 중 국내 항만 작업자와 접촉이 많은 선박의 선원에 대해서는 증상과 상관없이 전수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라면서 “선원 및 내국인 작업자 간 접촉이 적은 선박의 경우에는 기존대로 유증상자만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대본은 전날(24일) 귀국한 이라크 근로자 293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 기준 35명에 이어 10시 기준으로 36명이 추가돼 총 71명이라고 밝혔다. 211명이 음성, 11명이 재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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