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시간당 최대 40㎜의 전국에서 이어져

오후 8시까지 서초 91㎜ 등 퇴근길 폭우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저녁이 되면서 빗줄기가 더 거세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 현재 서울·경기도 및 일부 충청도,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남해안에는 시간당 40㎜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수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서초 91㎜, 성동 88㎜, 금천 79.5㎜의 비가 내렸다.

경기도는 무의도(인천) 141.5㎜, 양도(강화) 102㎜ 대곶(김포) 98.5㎜의 많은 비가 쏟아졌고 특히 승봉도(옹진)엔 203㎜의 폭우가 이어졌다.

충청도에서는 태안 177㎜ 대산(서산) 147.5㎜의 비가, 전남에서도 어청도(군산) 16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경남 남해에서도 115.5㎜의 비가 내렸고, 제주도 추자도 등에서 41㎜의 비가 이어졌다.

이 같은 비는 24일 새벽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경상도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6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 8시 기준 경남 창원과 부산, 울산, 인천, 충남, 전북 등지에서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남 흑산도 등엔 강풍경보가 발령됐고, 인천과 제주도 등에선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서해남부쪽 먼마다 등에선 풍랑경보가 발효됐다.

하루 종일 내린 비로 서울에선 오후 2시 30분부터 청계천 산책로가 폐쇄됐다.

또 서울은 하남방향 올림픽대로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구간에서 물이 고이면서 1차로를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대입구역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 2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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