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

2030년 재생에너지 25% 목표

태양광·풍력 등 지역상생 구축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국내외 신재생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발전량 비율의 25%까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강원도 인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 황태덕장을 활용한 수산공존형 태양광 시범사업 등 지역상생형 신재생사업을 개발 중이다. 이 사업은 지자체와 공공기관 협업을 통한 유휴부지 활용으로 국내 부족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 및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과 석문호 수상태양광 등 농어촌공사 담수호 수상태양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성공 사업모델인 제주상명풍력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지역사회와 주민중심의 개발전략을 추진 중이다.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등 풍황이 우수한 해안지역과 서·남해안 간척지에 사업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육상풍력 개발입지 제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가능성 높은 해상풍력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친환경 신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5월 발전효율 향상을 위한 광학패턴 형상화 벽면형 태양광모듈 개발에 착수해 시제품 제작 및 실증 평가를 통해 일반 태양광 모듈 대비 10% 이상 효율 향상 효과를 가진 건축물 벽면에 적용이 가능한 수직형 태양광 모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oT(사물인터넷) 결합 태양광패널 지능형 클리닝 로봇으로 패널 오염에 따른 효율 저하를 방지하고 고소작업에 로봇을 활용함으로서 안전에 대한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2016년 4월 국내전력그룹사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왐푸 수력발전소를 시작으로 2018년 7월엔 땅가무스 수력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 체결을 통해 약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 중북부 지역에 한국 및 독일계 재무적 투자자와 공동으로 풍력발전 단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금융종결식과 착공식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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