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황천순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황천순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이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7.6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기자 간담회’
‘불협화음 없이 원만하게 원구성 마무리’
황천순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 적극대처”
정도희 “업무협력이 잘되도록 가교 역할”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의회 고유의 권한인 행정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강화하고 현안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충남 천안시의회(의장 황천순) 의장단이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가진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자 간담회에는 황천순 의장을 비롯해 정도희 부의장, 김월영 복지문화위원장, 정병인 건설교통위원장, 권오중 윤리특별위원장, 유영진 행정안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천안시 아파트 고분양가, 특례시 관련, 시장과 의장 간 업무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황천순 의장은 “국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불협화음이 큰 가운데 천안시의회는 원만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며 “이제는 의회 고유의 권한인 행정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강화하고 현안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역 내 현안 사항에 대한 질문에 “일봉산 민간공원 개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제는 지역 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아파트 분양가 해결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장은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택지 개발에 사회간접자본(SOC) 공사로 50조원 규모의 토지보상금이 나오면 천안지역에도 투기목적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후 투기 목적의 자금이 빠져버리면 고스란히 천안시민의 피해로 돌아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성성4지구 아파트 분양에 고분양가가 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행정적 조치에서 크게 작용할 수 없으니 언론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도희 부의장은 “시장과 의장의 당은 다르지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여야 협치를 통해 시정 전반에 걸친 현안 등을 시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대응할 것”이라며 “천안시 발전 위한 업무협력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특례시 관련 사항은 장단점과 천안시에 어떤 도움이 될지 시의회 차원서 분석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6일 ‘천안인의 상’을 참배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7.6
천안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이 6일 ‘천안인의 상’을 참배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의회) ⓒ천지일보 2020.7.6

한편 의장단은 ‘천안인의 상’ 참배를 시작으로 생활폐기물수집운반업체인 청화공사를 찾아 환경업체 애로사항 청취, 박상돈 시장과의 환담,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 대전지방법원천안지원청, 동남경찰서, 서북경찰서, 천안교육지원청, 감염병대응센터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각 기관의 운영 현황과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